STS 쓰레기통, 도시경관과 위생 두 마리 토끼 잡아

STS 쓰레기통, 도시경관과 위생 두 마리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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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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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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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에 이색적인 스테인리스 쓰레기통이 설치되면서 도시경관은 물론 위생성과 함께 재활용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대로, 반포대로 일대에 총 44대 커피컵 모양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추가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설치한 분리수거함은 일반 쓰레기는 버릴 수 없고 순수 재활용 쓰레기만 투입하게끔 특수 제작된 ‘재활용 분리수거함’으로 스테인리스 소재에 높이 120cm, 폭 70cm의 아이스 커피컵과 종이컵 모양이다.

▲ 서초구 커피컵 모양 STS 분리수거함 추가설치

  구가 이렇게 커피컵 모양 분리수거함을 확대하게 된 계기는 주민들의 높은 호응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길거리 쓰레기통 제로’의 서초구 친환경 클린정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구가 작년 6월초부터 2개월 이상 분석한 결과, 시범 운영 중인 커피컵 모양의 분리수거함에서 수거된 쓰레기 중 재활용품(1회용컵·캔·병·비닐 등) 비율이 93%, 일반쓰레기는 7%로 집계됐다.

  광주시도 STS 소재 분리수거함을 통해 도시경관 꾸미기에 나섰다.

  광주 동구가 충장로 도심 29개 거점에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클린(Clean) 동구, 깨끗한 도심 가꾸기’ 캠페인을 펼쳐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대형매장과 손잡고 일회용 컵(테이크아웃 컵) 전용 분리수거함을 제작·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 광주 동구 테이크아웃 분리수거함

  동구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행인들이 거리에서 커피, 주스 등 아이스음료를 마시고 일회용 컵을 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일 스타벅스, 궁전제과와 손잡고 충장로거리 5곳에 커피잔 모형의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분리수거함은 얼음과 남은 음료를 버릴 수 있는 트레이와 대형 비닐봉투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분리수거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분리수거함의 몸통 부분은 녹에 강한 스테인리스를 사용하고 얼음 및 남은 음료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배수구를 설치했다. 또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불법투기를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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