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STS 설비 대수리 대비 사전 증산 및 제품재고 비축
포스코가 12월까지 STS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내수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11월 STS #2제강 공장을 시작으로 #2소둔산세 공장, STS #1,2냉연 공장까지 순차적으로 대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8월부터 10월까지 포항제철소의 모든 생산라인과 포스코대우 안산 냉연공장을 풀가동 체제로 운영해 사전에 반제품 및 제품 재고를 비축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국내 마켓쉐어 확대를 위한 다양한 판매전략 및 최근 상승하고 있는 중국 STS 시장가격을 고려할 경우 국내 유입 수입재는 축소될 전망이다.
국내 STS 시장은 현재와 같이 포스코 중심의 판매구도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분기 국내 STS 유통시장에서는 포스코 제품 점유율이 상당히 올라갔다. 중국산 STS 내수가격 상승으로 인해 중국 STS 제조업체들이 오퍼가격을 올리거나 오퍼를 중단하면서 수입물량을 구하기 어려워졌다. 수입재 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국내산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면서 수입재와 국내산 가격차이가 좁혀졌다.
7월 들어 국내산과 수입재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지면서 국내 STS 유통업체는 물론 수입업체들까지 포스코 제품을 구입해 판매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포스코 또한 시장상황에 맞춰 국내 STS 냉연업체중 최저가격 수준으로 공급을 하면서 포스코 제품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
한편 포스코는 수입 방어를 위하여 지난 5월부터 강력한 가격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입재 축소로 인한 수급불안 문제까지 사전에 철저히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