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치 절반에 그쳐
메이저 원료업체인 BHPB(BHP Billiton)사가 석유 및 가스 개발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11년에 200억달러를 투자하여 취득한 BHPB의 미국 내 석유 및 가스 자산의 가치는 현재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 인해 대주주인 Elliot Management사는 금년 초부터 관련 자산 매각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BHPB는 이 요구를 거부했지만 최근 2016/2017회계연도 경영실적을 밝히는 자리에서 석유 및 가스 자산 매각을 언급했다. BHPB는 2016/2017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대비 4배로 늘어난 67억달러에 달하고 현금유입은 126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실적이 개선됐고 부채 규모도 100억달러 이상 줄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