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美 OCTG 업체 부지 인수 완료

세아제강, 美 OCTG 업체 부지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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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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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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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산거점 확보로 보호무역 돌파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대표 이휘령)이 미국 유정용강관(OCTG) 공장의 부지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세아제강은 미국 OCTG 후처리 업체인 OCTG LLP의 휴스톤 지역 부지를 매입했다. 세아제강은 이를 통해 현지 OCTG 판매를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SSUSA는 상업생산과 동시에 설비합리화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제품 생산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현지 인력 충원 및 조직개편도 진행 중에 있다.

  원자재의 경우 국산 열연강판(HR) 대신 미국산 HR을 일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내부적으로 다양한 원자재 수급 방향을 검토하고 내린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미국이 지난 해 8월 포스코 HR 제품에 60.9%의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규제조치를 취함에 따라 한국산 원재료의 현지조달 비용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아제강은 지난해 11월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유정용강관(OCTG) 제조 및 프로세싱 업체 두 곳의 자산을 약 1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미국 내 자회사 'SSUSA(SeAH Steel USA, LLC.)'라는 제조법인을 설립했다.

  세아제강은 미국 공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 상무부의 OCTG강관 반덤핑 관세율이 낮아진 만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세아제강에 대한 미국 OCTG강관 수출 반덤핑 관세를 2.76%로 최종 판결했다. 이는 예비판정(3.8%)보다 낮게 결정된 것이다. OCTG강관의 경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셰일가스와 유전개발을 시작하면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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