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압박 지속, FOMC 회의 결과 주목

<Macro>

  전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UN 총회 연설에서 북한을 향한 위협적인 발언을 하면서 이날 달러화 약세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기존 주택 판매가 12개월 최저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이러한 약세가 굳어지며 금속 시장을 지지했다. 이날 연준이 회의 성명에서 자산 포트폴리오의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발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전기동(Copper)은 3M $6,539.50선에서 출발한 이후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으나,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꾸준히 지켜가는 장세를 형성했다. 유럽 증시 개장 이후 $6,584선까지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이벤트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며 추가 상승에 제한이 따랐다. $6,550선까지 내준 이후 매도세가 급격히 증가되는 흐름이 이어지며 $6,500선 부근까지 낙폭이 증가되며 연준의 발표를 예의 주시했다.

  Aluminum: 금일 3M 기준 $2,129에서 거래를 시작한 알루미늄(Aluminum)은 전일 장 종반의 레인지 장세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아시아 증시에서 서서히 오름폭을 넓혔다. 중국 Chinalco가 예정한 생산 축소 계획을 2개월 앞당기며 가용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발생, 급격한 상승을 이뤄내며 $2,180선까지 고점을 확대했다. 추가 상승을 이어가던 시장은 이후 연준의 성명 발표가 다가옴에 따라 차익 실현이 이뤄지며 $2,170선까지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귀금속>

  Gold: 금일 금(Gold) 가격은 연준의 FOMC 회의 성명을 앞둔 상황에서 전일 트럼프 대통령의 UN 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압박을 가함에 따라 상승장을 시현했다. 트럼프의 강경 발언으로 인해 안전 자산 수요가 증가를 보이고, 미국 달러화의 하락 역시 이어짐에 따라 강세 속에 최근의 하락세를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역시 미국 달러화의 약세를 부추기며 지지를 받았으나, 연준이 앞으로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면서 상승폭 역시 제한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