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의회는 4일 로이 시마투(Roy Cimatu) 환경·자연자원부 장관의 취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로이 시마투 장관은 군 장성 출신으로 전임 로페즈(Regina Lopez) 장관이 지난 5월 의회 인준에 실패한 뒤에 장관으로 지명됐다.
그가 전임 장관의 노천채굴 금지 정책을 계승한다고 발표하자 광산업계에서는 취임을 반대해 왔다.
시마투 장관은 압도적 찬성으로 의회 인준이 이뤄졌으며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강구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국부를 창출하는데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 하지만 노천채굴 금지 이외에 다른 광업정책을 어떻게 펼칠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