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엑스티, 오는 12월 코스닥 상장…해외 진출 나선다

이엑스티, 오는 12월 코스닥 상장…해외 진출 나선다

  • 철강
  • 승인 2017.10.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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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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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시설투자에 자금 활용

  건설 기초 건자재 파일 공사 및 제품 업체 이엑스티가 스팩합병을 통해 오는 12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송기용 이엑스티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현재 사업 영역인 민간 건축 부문의 자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폭발적 성장 시점이 도래할 것"이라며 "앞으로 연약지반이 80% 이상인 동남아 지역과 특허를 획득한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이엑스티는 땅속에 버려지는 내력을 관리해 원가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 시공성 증대를  가능케 한 'Ext 파일'을 개발한 업체다. 이엑스티는 이를 통해 지난 12년간 3,700억원의 공사원가를 절감, 총 36년의 공사기간을 단축했다. 

  특히 건설업계는 이엑스티의 포인트 기초(PF) 및 다목적 소구경 파일(SAP) 공법의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PF 공법은 연약 지반에서도 건물의 무게를 버틸 수 있도록 힘을 분산하는 방식이다. SAP 공법은 고강도 강관에 스크류를 부착한 소구경 파일을 천공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엑스티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16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298억원)과 영업이익(56억원)의 각각 72%, 91%에 달하는 성과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케이비드림4호스팩과 합병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0월 말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중순 합병 신주상장을 계획 중이다.

  송 대표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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