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여 만 가장 높은 성장세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4%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7년 여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다. 애초 시장이 예측했던 0.8~0.9%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특히, 3분기의 깜짝 성장으로,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도 한국은행이 전망한 3%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0.3%만 성장한다고 해도 연간으로는 3.2% 달성이 가능하다.
이번 깜짝 성장률은 반도체 등 IT 제품 수출 호조가 이어졌고, 상반기 부진했던 자동차 수출도 회복되면서 제조업 성장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 정부 추경 예산 집행도 성장세 확대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