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내수 부진에 11월 BSI 부정적 전망

한경연, 내수 부진에 11월 BSI 부정적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7.11.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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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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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BSI 96.5% 예측 기준선 100 못미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최근 우리 기업의 부정적 경기 전망이 최장 기간 계속되고 있는데 비해 미국과 중국, 독일 기업의 경기 판단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6.5를 기록, 전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 100에는 못 미쳤다.

  11월 전망도 부진한 이유는 수출의 편중 효과와 내수 부진 때문이다.

  올해(1∼9월) 총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5% 늘었다.

  하지만 수출 증가율이 가장 큰 상위 3대 품목은 44.4% 증가한 반면 나머지 품목은 9.9% 증가해서 상위 3대 품목과 그 외 품목 간 증가율 차이가 컸다.

  내수의 경우 민간소비가 3분기 0.7% 성장에 그친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17분기 연속 증가하는 등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편 전망치가 지난해 5월(102.3) 이후 18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한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 중국, 독일은 기업들의 경기 판단이 올해 들어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3개국 모두 경기 판단 지표가 기준선을 넘음과 동시에 올해 평균치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반면 우리 기업의 전망치 평균(1∼11월)은 작년 93.6에서 올해 93.2로 떨어졌다.

  10월 실적치 역시 기준선을 하회했으며 30개월 연속을 기록했다.

  G2 국가 보호무역 강화 기조 등 기존의 부진 요인에 10월 장기 연휴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영향을 미쳤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97.8), 수출(97.5), 투자(99.3), 자금사정(97.5), 재고(104.2), 고용(97.5), 채산성(99.5) 모두에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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