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트럼프 방한에 OCTG 반덤핑 향방 ‘촉각’

강관업계, 트럼프 방한에 OCTG 반덤핑 향방 ‘촉각’

  • 철강
  • 승인 2017.11.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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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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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덤핑 관세 부과에 해외 수출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6일 국내 강관업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표적인 무역 불균형 사례로 꼽은 철강 분야에 대해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미 한국산 철강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등 진출을 억제하고 있다.

  일부 한국산 열연강판(HR)에는 최대 65%의 반덤핑관세가 부과됐고, 현대일렉트릭이 미국에 수출하는 대형 변압기에도 61%의 반덤핑관세가 부과됐다.

  아울러 유정용강관(OCTG)의 경우 지난달에는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최대 46%의 반덤핑 관세 부과 예비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국 수출이 가장 많은 넥스틸의 관세는 기존 29.76%에서 46.37%로 올랐고, 현대제철과 휴스틸은 기존 16.25%의 관세 폭탄을 맞았다.

  특히 국내 강관업계가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관세 인상으로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OCTG의 9월까지의 수출은 총 74만1,99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9,185톤에 비해 238.5% 증가했다.

  강관 업계에서는 올해 미국 OCTG 수출량이 대폭 개선되고 있고 이같은 추세라면(올해 수출량이) 2014년 수준 정도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리그(시추설비) 증가와 함께 OCTG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인해 해외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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