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산업발전세미나) 포스코 이창선 상무, “강관사와 철강사의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필요”

(강관산업발전세미나) 포스코 이창선 상무, “강관사와 철강사의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필요”

  • 강관 세미나 2017년
  • 승인 2017.11.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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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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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사와 철강사의 협업 통해 부가가치 창출

  포스코 이창선 상무는 16일 한국철강협회와 강관협의회가 주최한 제13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에서 국내 강관사와 철강사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공동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이 상무는 포스코의 강관사와 철강사의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의 배경에 대해 스마트 디자인, 스마트 공장, 스마트 솔루션 등 3가지로 분류했다.

  먼저 스마트 디자인은 대용량 데이터의 생산, 저장, 공유, 처리 학습능력을 이용한 품질 설계의 표준화와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다. 이어 스마트 공장의 경우 생산 및 품질 관리의 표준화와 자동화를 이뤄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철강사와 고객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고 이 상무는 설명했다.

  특히 이 상무는 철강제품의 최종 품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소재요인과 가공요인을 꼽았다. 강관산업의 경우 주요 공정이 성형과 가공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열연강판(HR) 등 원자재를 고객사가 원하는 품질을 구현해 강관 제품의 불량률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 포스코 이창선 상무는 강관산업발전세미나에서 강관사와 철강사의 4차산업 혁명에 대한 철강사와 강관사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품질 비용 절감 방안으로는 과잉 품질이나 품질 불량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의 경계점을 찾아 분석해 최소의 품질 비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활용 분야에 대해 이 상무는 설비 관리의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화 및 비용 절감 솔루션을 언급했다. 이 솔루션은 간이진단(낭비 관점 및 분야별 노하우 활용을 통한 개선점을 도출), 정밀진단(엔지니어링 및 데이터 측정을 통한 정량화된 경제성 분석), 사업계획서, 스마트 EMS구축, 운영 및 사후관리를 통한 성과평과로 이어진다.

  이어 강관사와 철강사의 공유 시스템 공유에 대해서 이 상무는 “철강사의 소재품질과 강관사의 제품 생산 데이터 및 제품 물성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상호 윈윈(Win-Win)이 가능한 솔루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 설비에 맞는 최적화된 강재 공급으로 불량률 감소, 실수율 향상을 이뤄낼 수 있다고 이 상무는 설명했다. 아울러 가공 후 물성 예측정도 향상을 통한 검토시간 단축 및 납기를 개선할 수 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설비 에너지 효율화로 비용 절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공유 시스템에 대한 장단점으로 조관 설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소재로 신속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정보 누설 위험성이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철강사는 강관사의 데이터가 타 강관사에 누설되지 않도록 하고 프로젝트 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가공된 정보만 공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상무는 해외 사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일본 기업인 삼익의 경우 금속 파이프 압연 설비의 사물인터넷화(IoT)로 원격 진단 및 복구를 실현시켰다”며 “특히 IoT를 활용한 금속 파이프 생산용 압연기와 구조 튜브 기계의 가동 상황 파악 및 예방 보전 가능한 전용 소프트 설비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삼익은 인터넷을 통해 조업 지도 및 부품 교환 시기 알림, 문제 발생 시 대응 유지 보수 서비스 확충이 가능하다. 또 클라우드를 활용해 고객의 성형 조건, 용접 조건 등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공유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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