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공업계, ‘절반의 성공’ 거둬

철근 가공업계, ‘절반의 성공’ 거둬

  • 철강
  • 승인 2017.11.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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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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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400~500, 톤당 5,000원 인상된 5만원
SD500~600, 톤당 4,000원 인상된 5만2,000원

  철근 가공업계에서는 출하중단을 한지 3일 후인 29일에 가공 단가 인상에 성공하며 출하중단을 끝냈다.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세현)은 27일부터 가공 단가 인상과 관련해 3일간 협상에 나섰다. 조합 측이 제시한 가공 단가는 내년 1월 1일(납품)부로 제시한 단가 인상폭 톤당 8,080원이다.

▲ 금문철강 철근 가공공장

  거래주체인 건설사-제강사-가공사의 공감대는 얻었지만 거래주체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상생협력 차원에서 톤당 5,000원의 가공 단가 인상에 성공했다.

  조합 측이 제시한 변경된 적용 단가에 따르면 건축공사(로스율 3% 조건) ▲SD400~500 4만5,000원→5만3,080원 ▲SD500~600 4만8,000원→5만6,080원 토목공사(로스율 3~6%) 5만1,000원→5만9,080원(특수 구조물은 난이도에 따라 별도 협의)으로 각각 오른다.

  하지만 이번 계약에서 ▲SD400~500 4만5,000원→5만원 ▲SD500~600 4만8,000원→5만2,000원으로 각각 5,000원, 4,000원 인상을 하는 데 그쳤다.

  철근 가공업계에서는 지난해처럼 2달간의 납품중단을 한 게 아니라 조기에 협상이 마무리된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가공업계 관계자는 “비록 업계에서 원하는 가격 상승 수준은 아니지만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이 성공했다고 본다”며 “납품중단 장기화·협상 결렬 등을 걱정했었는데 일이 잘 풀린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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