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무계목강관, 중동 플랜트 시장에 ‘주목’

STS무계목강관, 중동 플랜트 시장에 ‘주목’

  • 철강
  • 승인 2017.12.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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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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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플랜트 경기 바닥찍고 회복세

  스테인리스(STS) 무계목강관 제조업계가 내년 중동 지역의 플랜트 경기 회복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중동 플랜트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관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해외 수출 물량 감소와 저가 경쟁으로 수익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특히 STS무계목강관의 주요 수요처인 해양플랜트의 경기 악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것.

  하지만 하반기 중동 시장에서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지역에서 플랜트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오일 메이저 회사들이 올해 들어 원유 및 가스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재개됐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EPC회사들의 중동 플랜트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5년 8%, 2016년 16%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 점유율은 24.4% 수준으로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36%까지 중동 플랜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중국 EPC회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사우디 사빅, 태국 타이오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등 전통의 거대 발주처들이 발주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강관 업계 관계자는 “저유가와 플랜트 수요 감소에 해외 수출의 어려움이 컸던 만큼 내년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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