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산스틸이 계룡 제2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계룡시는 지난 20일 예산덕산 스파캐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도내 시·군과 함께 합동투자 협약식(MOU)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시는 계룡 제2산업단지 내 1만 5,161㎡ 규모의 산업용지에 길산스틸㈜(대표 정길영), ㈜에스비피(대표 김종석) 등 2개 기업과 162억 원 규모의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길산스틸㈜은 계룡제1산단에 위치했으며 사업물량 증가에 따른 공장설비 증설을 위해 제2산업단지 내 6,883㎡의 부지에 총 82억 원을 투자해 공장신설과 17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또 ㈜에스비피는 충남 공주시에 본사를 둔 세계 최고의 항암제 신약개발 회사로 사업 확장을 위해 제2산업단지 내 8278㎡의 부지에 총 80억 원을 투자해 공장 신설과 25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최홍묵 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향후 제2산업단지 분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육성 지원하기 위해 파격적인 보조금 지급과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 제2산업단지는 KTX가 정차하는 계룡역(2㎞)과 국도1·4호선이 인접해 있고 계룡IC가 단지 옆에 위치해 있으며, 산업단지 앞으로 국도대체 (대전~논산)우회도로가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 중에 있는 등 최적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