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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건설 체감 경기, 4년래 최저전월비 1.9p 상승한, 80.1… 2013년 12월 이후 가장 낮아
성희헌 기자 | hhsung@snmnews.com

 지난해 12월 건설 체감 경기가 2013년 이후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2017년 12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비 1.9p 상승한, 80.1을 기록, 지난 2013년 12월(64.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CBSI는 대한건설협회 소속 일반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018년 SOC 예산안이 1조3,000억원으로 증액 확정되는 등 정부 정책의 긍정적 요인이 체감경기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면서 "하지만 CBSI는 겨우 80선으로 전반적인 건설 체감경기는 매우 좋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1월 전망치는 2017년 12월 실적치 대비 0.6p 상승한 80.7으로 집계돼 미미한 개선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상 12월에 공공공사 발주 증가로 지수가 상승한 다음 1월에 지수가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업체들이 이례적으로 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그만큼 2017년 12월 상황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CBSI는 지난 2017년 8월 '8.2 부동산 대책' 발표와 함께 지수가 80선 중반에서 70선 중반(74.2)으로 급락한 이후 11월까지 4개월 연속 70선에서 정체했으며, 12월에 들어서야 5개월 만에 다시 80선을 회복한 상황이다.

 건산연은 연말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최근 5년간 11~12월 사이 지수가 평균 9.4p 상승했으나, 2017년 연말 지수 상승폭은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은 1.9p로 매우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결과적으로 건설업체가 느끼는 체감 경기의 악화된 상황이 전월에 비해 개선되긴 했지만, 예년에 비해 회복된 수준이 미미하고 수준 자체도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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