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알루미늄 재고 증가세 지속
*미 고용 지표 예상치 하회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구리와 니켈 및 알루미늄이 가격 조정을 받았다. 아연은 LME재고 감소와 함께 다시 한번 고점을 갱신하며 지속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금일 비철금속 중에서도 가장 하락폭이 컸던 비철금속 알루미늄으로 중국의 환경규제에도 불구하고 상해재고가 또다시 상승하며 타 비철금속 대비 높은 재고량으로 인해 가격 조정을 받았다. 알루미늄의 경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재고 움직임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첫 제련소와 광산간 TC/RC협상이 체결되었는데 2017년 대비 하락한 톤당 $76-85/mt에 체결되었다. TC/RC는 광산이 원광을 채굴 후 제련소에 원광을 제련 및 정련하는 비용이다. 통상적으로 TC/RC가 높은 경우는 광산공급 물량이 많아 광산들이 제련소에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공급량이 적은 경우 제련소들은 수익 확보를 위해 TC/RC비용을 인하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TC/RC가 하락하였다는 뜻은 통상적으로 원광의 공급물량이 감소한다는 의미를 지니는 만큼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비록 금일 체결된 계약이 중소규모의 제련소와의 계약이지만 향후 타 제련소와 광산간의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관심 가져볼 이슈라고 생각된다.
한편 미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148K증가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 188K대비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는 또다시 역사점 신고점을 경시하며 강세흐름을 지속했다. 이처럼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철금속 역시 강한 가격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