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9.5%, 알루미늄 8.9%, 니켈 4.5% 가격 상승 점쳐
도이체방크가 올해 비철금속시장이 원자재 중에서 가장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5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공급 측면의 구조개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파업 등으로 인해 전세계 공급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요는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기동과 니켈, 아연, 알루미늄 시장 등 비철금속시장 전반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추가적인 파업 위험으로 인해 전기동 시장의 공급 부족은 더욱 확대될 것이며, 알루미늄 시장 역시 중국의 불법 생산시설 감축 등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니켈 시장 역시 스테인리스 및 배터리 생산부문의 수요가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도이체방크는 올해 전기동 평균가격이 전년대비 9.5% 상승한 톤당 7,1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알루미늄 가격은 8.9% 오른 2,26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니켈 가격은 1만2,021달러, 주석은 2만106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4.5%, 2.5% 오를 것으로 점쳤다.
반면에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아연은 톤당 3,100달러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연 가격 역시 보합세를 보이면서 1,963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