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현대종합특수강 통해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 전망
현대종합특수강(대표 임영빈)은 고부가 제품으로 분류되는 열처리재 수출을 대폭 늘리면서 해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종합특수강의 2017년 4분기 열처리재 수출실적은 7,414톤으로 전년대비 50.3% 증가했다. 열처리재 내수 판매는 2만5,871톤으로 지난해보다 17.8% 감소했으나 내수부진을 수출로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HD(Hard Drawn)재 판매는 건설경기 침체 등 영향을 받긴했으나 전년보다 9.0% 증가한 1만5,356톤을 기록했다.
염성시는 항구와 공항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고속도로, 항공, 해운 등이 일체화된 교통네크워크를 형성해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기아차는 염성시에 각각 연산 14만, 30만, 30만대 규모의 1·2·3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종합특수강은 기아차 현지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중국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전망이다.
강소현대종합특수강에는 올해까지 총 398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 공정의 마무리 및 2단계 투자를 통해 최종적으로 연산 6만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의 확대, 생산성 제고 등 내실을 다지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는 상황"이라며 "종속회사인 강소현대종합특수강은 영업망 확보와 생산을 늘려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