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206,352.5% 증가
12월, 철스크랩 수출 18만톤… 5개월 만에 최저
중국의 지난해 철스크랩 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 무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12월 철스크랩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067톤)보다 206,352.5% 증가한 220만2,849톤을 기록했다. 이는 월평균 18만4,000톤 수준으로 지난해 중국 철스크랩 수출량은 당초 200만톤보다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네시아가 중국 철스크랩 최대 수입국을 차지했다. 12월 중국은 인도네시아에 9만4,800톤의 철스크랩을 수출했다. 뒤를 이어 베트남(4만6,000톤), 말레이시아(1만4,400톤), 인도(1만톤) 순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5,500톤에 그쳤다.
해외 철스크랩 관계자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철스크랩 수출량이 꾸준히 증가했다”며 “하지만 철스크랩 수출 관세가 40%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도 중국의 철스크랩 수출량은 200만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2016년 철스크랩 수출은 1,067톤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