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일본 선사 NYK(NYK Line)와 LNG선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선사로부터 13년만에 LNG선을 수주했다.
일본 NYK가 최근 프랑스 국영전력청(EDF)의 자회사 EDF LNG Shipping과 LNG선 용선 계약을 체결해 현대삼호중공업이 선박 건조를 맡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LNG선을 2020년 4월 30일 인도할 예정이다. EDF는 NYK가 발주한 LNG선을 2020년부터 장기용선 방식으로 최대 20년까지 운용할 예정이다.
NYK가 발주한 LNG선은 17만4,000㎥급으로 가격은 2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은 LNG선 화물창에 멤브레인 격납 시스템인 프랑스 GTT의 '마크 III(MarkIII)' 방식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LNG 탱크가 최신 기술일수록 LNG의 자연 기화를 막아 손실률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는 가스분사식 이중연료추진엔진(X-DF)을 탑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