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포스코 GI 구매 확대하나?

강관업계, 포스코 GI 구매 확대하나?

  • 철강
  • 승인 2018.02.05 11:30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 GI, 수입 제품 대응 위해 가격 경쟁력 필요
강관업계, 전략적 원자재 구매로 수익 확보

  최근 강관업계가 포스코의 용융아연도금강판(GI)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3월부터 건자재용 GI 판매를 확대하면서 강관업계는 중국산과 포스코산 GI를 놓고 전략적인 구매 선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2월 포스코 제품과 중국산 GI의 가격 차이는 톤당 7~8만원 정도다. 강관업계는 국산 제품과 중국산 GI의 가격 차이가 톤당 2~3만원 정도 차이가 날 때 국산 제품을 더 선호하고 있다. 환율의 변동, 제품 납기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국산 제품에 메리트를 느낀다는 것이다. 아울러 강관업계는 국내 수요 정체에 원자재 선택을 통한 수익 확보에 나선다는 것이다.
 

 

  당초 포스코는 7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가동으로 자동차용 판매량을 늘리려 했다. 하지만 설비 가동 이후 100% 물량이 자동차강판으로 판매로 이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건자재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 산하 가공센터는 강관사를 비롯해 건자재용 GI 수요 조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강관 업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가격적인 대응을 제대로 해준다면 중국산 제품 보다 국산 제품의 매입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며 “다만 자동차용강판으로 사용하려 했던 제품을 지속적인 가격 대응을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