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열연) 연휴 이후 판매 늘어날까?

(주간시장동향-열연) 연휴 이후 판매 늘어날까?

  • 철강
  • 승인 2018.02.19 06:00
  • 댓글 0
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휴 전 판매 서서히 살아나면서 기대감 커져
가격 인상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도 나와

▲유통업계, 가격 인상 가능할까?

  열연강판(HR) 유통가격은 큰 변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를 앞두고 판매가 살아나면서 향후 수요 증가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 유통가격은 포스코 정품 톤당 77만~78만원, 수입대응재 GS강종 톤당 74만~75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정품은 톤당 70만원 중반대, 중국산 수입재 톤당 70만원 초반대로 전체적으로 전주대비 큰 변동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설 연휴를 앞두고 유통시장 내에서 판매가 서서히 살아나면서 향후 판매 증가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가격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던 유통업체들은 판매 증가로 인해 가격 상승 분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며 반기고 있다.

  1월 말부터 유통가격 하락이 나타난 가운데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으로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가격 인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유통업계 내에서는 톤당 2만~3만원 수준 가격 인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도 실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판매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만큼 수요가 크게 살아나지는 않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결국 설 연휴 이후로도 판매가 살아나면서 가수요가 더 붙어야 유통시장 내 가격 상승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시장 내에서 판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설 연휴 이후 판매 상황을 지켜보면서 가격 인상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절 이후로도 가격 변동 없을 전망

  지난주 중국 제조사들은 춘절 연휴로 인해 공식적인 HR 오퍼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

  2주 전 중국 제조사들은 톤당 600~605달러(CFR) 수준에 오파를 제시했으며 춘절 이후로도 큰 변동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에서는 춘절 연휴 이후 가격 상승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연휴 이후로는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 내에서는 중국의 수출 오퍼가격은 춘절 이후로도 큰 변동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중국의 수출 오퍼가격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수입업체들의 부담감도 커지면서 계약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춘절 이후로도 큰 변동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제조사들은 내수판매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