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스크랩 수출 220만톤… 수출 '본격화(?)'

中 철스크랩 수출 220만톤… 수출 '본격화(?)'

  • 철강
  • 승인 2018.02.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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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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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천톤에서 지난해 220만톤으로 차원 달라져
제반 여건 부족 및 수출관세 40% 등 '아직' 주장도

  중국의 지난해 철스크랩 수출량이 2016년 1천톤과는 차원이 다른 220만톤 대를 기록했다. 당초 예상보다도 10% 높아지면서 이제 중국의 철스크랩 수출이 본격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중국의 디탸오강(유도로로 생산 철강재) 설비의 과감한 폐쇄와 전기로 감산 정책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직접적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점차 중국이 철스크랩을 수출산업으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강철협회(CIS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철스크랩 수출은 40%의 수출관세가 부과됨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비해 폭증하여 처음으로 220만톤대를 기록했다. 제반 수출산업적 여건 및 정부의 자원 수출 억제 정책이 아직 유지되고 있어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주장도 있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네시아가 중국 철스크랩 최대 수입국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은 인도네시아에 68만7,598톤을 수출했다. 뒤를 이어 베트남(31만5,851톤), 태국(31만1,713톤) 순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9만,7,233톤) 수준이다.

  또한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 역시 전년동월 대비 급증한 18만2,542톤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월대비 49.9% 감소하면서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2016~2017년 중 연산 1억1,500만톤에 달하는 철강 생산 설비를 감축했다”며 “특히 철스크랩을 사용하는 1.4억톤 규모의 유도전기로 시설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철스크랩 수입은 232만3,405톤으로 2016년보다 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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