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뿌리조합,
내년 총회 준비로 ‘바쁘다, 바빠’

6대 뿌리조합,
내년 총회 준비로 ‘바쁘다, 바빠’

  • 뿌리산업
  • 승인 2016.12.2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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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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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사회에 이어 2월 총회 개최…주요안건에 따라 준비박차
주물·열처리·용접, 신임이사장 선출…도금,조합 명칭변경 추진

국내 주요 업체들이 한해 살림을 정리하는 요즘, 6대 뿌리조합은 올해 사업 정리에다 내년을 준비하는라 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1월과 2월에 열리는 이사회와 총회 준비가 한창인 것.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서병문)은 내년 2월 24일 총회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1월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총회에서 다룰 안건을 확정한다. 아직 이사회 일정은 잡지 못했으나, 신임 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구성과 선출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2013년 3월 이사장에 취임한 서병문 현 이사장의 임기가 내년 2월로 끝나기 때문이다.

서 이사장은 1997년 8대 이사장 직부터 현재 13대 이사장 직까지 15년 간 주물조합 이사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서 이사장은 올 하반기 38대 한국배구협회장에 취임했으며, 경남 창원에서 (주)비엠금속도 경영하고 있다.

주물조합 박무창 팀장은 “현재 신임 이사장에 대해서는 사항도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며 “내년 1월 이사회를 통해 선거관리 위원회를 결성하고, 신임 이사 후보 추천을 받아 2월 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속열처리조합(이사장 주보원)도 내년 이사장을 선출한다. 조합은 1월 이사회와 2월 총회를 각각 개최한다는 계획이지만 일자는 확정하지 못했다.

이종길 조합 전무는 “내년 1월 3주 이사회, 2월 중 총회를 각각 계획하고 있다”면서 “총회 안건은 이사장 선출과 내년도 조합 사업 등에 대해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처리조합 이사들은 현 주보원 이사장의 연임을 확신하고 있다. 주 이사장이 사재를 털어 연간 4,000만원 가량 부족한 조합 재원을 충당하고 있고, 열처리 업계 현안인 산업용 전기료 인하와 고용 안정 등을 위한 대(對)정부 교섭 능력을 갖춘 인사가 드물기 때문이다.

주 이사장 역시 연임을 수용한 입장이다.

한국용접조합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기갑)도 1월 세째주 이사회에 이어 2월 중 총회를 개최한다는 안을 확정했다.

용접조합 역시 신임 이사장 선출 건과 사업보고, 내년 주요 전략 사업 확정 등의 안건으로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사장 임기가 남은 조합들은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우선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동한)은 내년 2월 초에 이사회와 총회를 개최한다는 복안이다.

단조조합은 총회 안건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내년 조합의 전략 사업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도 1월 중 이사회와, 2월 3주 총회를 각각 진행한다.

이사회와 총회 안건은 미정이지만, 멕시코 사업 등 조합의 해외진출 건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예측했다.

이사장 선출이 없는 조합 가운데는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정기)가 가장 굵직한 안건을 내년 총회에서 다룬다. 조합 병칭 변경을 추진하기 때문.

도금조합은 내년 2월 2일과 3일 중 이사회를, 같은 달 22일과 23일 중 총회를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 도금조합은 표면처리조합으로 명칭 변경과 정관 변경 등을 다룬다. 앞서 도금조합은 올해 중반 정기 이사회를 통해 조합 명칭 변경에 대한 안건을 심의 가결했다.

도금조합 이상오 전무는 “뿌리산업으로 표면처리산업이 지정됐지만 우리 조합은 도금이라는 명칭을 표면처리의 대치어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상이한 용어를 통일시키는 의미도 있고, 도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심화되고 있어 긍정적 이미지의 확산을 위한 조치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해 도금조합은 조합 명칭을 공모했으나, 표면처리조합으로 바뀔 것으로 이 전무는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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