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윤종현 의원
“강서 도금단지 조성 철회해야”

부산시의회 윤종현 의원
“강서 도금단지 조성 철회해야”

  • 뿌리산업
  • 승인 2017.01.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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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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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금업체 위한 꼼수, 전면 재검토해야”

부산시의회 윤종현 의원. (출처=부산시의회)

부산시가 강서구 연구개발특구에 조성하기로 한 도금단지와 관련하여 부산시의회에서도 반대의견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윤종현 의원은 2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구개발특구 조성 목적에도 맞지 않고 입주제외업종인데도 부산시와 도금조합이 단지조성을 강행해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어 “도금업체지만 제조업으로 분류된 업체면 입주가 가능하도록 부산시가 꼼수를 쓰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미 1년 전 미래부로부터 도금업체의 입주 불가 통보를 받았음에도 도금단지 조성을 강행하여 지역주민들의 반발해 직면한 바 있다.

문제가 커지자 부산시와 부산도금조합 측은 공해가 덜한 부분 도금업으로 제한하겠다고 한발 뺐다. 하지만 문제는 부분 도금업의 경계가 모호하다는데 있다. 게다가 기계나 금속업에는 대부분 도금공정이 있다 보니, 입주 자격도 꼬이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 뿐 아니라 연구개발특구 입주업체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인근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도금업체 입주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도금단지의 미세먼지가 서버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부산시는 뒤늦게 공청회를 열 계획이지만, 무리한 사업추진이라는 반대 여론은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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