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바라본 2월 내수 경기전망 ‘흐림’

전경련이 바라본 2월 내수 경기전망 ‘흐림’

  • 뿌리산업
  • 승인 2017.01.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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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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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월 기업경기동향조사 결과 발표

국내 주요 대기업이 회원사로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월 내수 경기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전경련은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를 통해 2월 전망치는 87.7로 12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 100 보다 높을 경우 긍정 응답 기업 수가 부정 응답 기업 수 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뜻한다.

1월 기업 실적치(89.2)도 100을 하회했으며, 이는 2015년 4월(101.3) 이후 21개월 연속 부진한 기록이다.

실제 국내 주요 기업 매출액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 큰 변동폭(2008년 23.2%, 2009년 2% , 2010년 19%)을 보이다가 점차 성장세가 하락해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역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경련은 앞으로 경기 여건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 증가 둔화로 내수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미국 트럼프 정부를 비롯해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선언 등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전경련 송원근 본부장은 “새해 들어서도 경기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생산과 고용의 주체인 기업의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출액 기준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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