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전시관, 컨케이너와 바지선 용접으로 이음
올해 처음으로 바다 위에 설치되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전시관이 컨테이너와 바지선으로 만들어진다.
31일 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을 주제로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7개 관에서 진행되며, 이중 3개(2,3,4관)는 완도해변공원 앞바다에 설치된다.
우선 사무국은 바지선 1척당 2개의 대형 닻으로 고정하고, 바지선 위에 이들 전시관을 위한 40여개의 컨테이너를 올려 용접으로 연결한다.

해상 전시관은 바다신비관(2관), 건강인류관(3관), 미래자원관(4관) 등이다. 다만, 바다신비관은 컨테이너를 사용하지 않고 철골을 활용해 전시관을 만든다.
바지선 주변 해상은 폭 5m 규모의 부력재로 둘러 관람객이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육지와 해상전시관을 잇는 폭 2m 길이 15m의 출입구도 경사를 최소화해 관람객의 안전을 도모했다.
해상전시관이 들어서는 곳은 대형 방파제가 둘러싸고 있어 풍랑 등의 영향도 직접 받지 않는다. 아울러 해상전시관 내부도 바다와 완전히 격리되도록 전시통로를 만들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들 전시관에서는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시에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바지선 고박, 용접, 컨테이너 설치 등 해상전시관 설치 작업은 3월 하순 마무리 된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해조류이해관(1관), 지구환경관(2관), 참여관(6관), 바다물놀이체험장(7관) 등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