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자율주행 기술도 이끈다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도 이끈다
  • 김필수
  • 승인 2017.01.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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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장,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최근 세계 자동차 업계 화두는 자율주행차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차, 커넥티드카, 스마트카 등 다양한 미래를 대변하는 용어가 현재 자동차 트렌드를 말해주고 있다.

이들 용어는 유사한 의미를 갖고 있으면서도, 자율주행이라는 단어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율주행은 운전 조작없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하는 것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센서,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각종 반도체 등이 어우러져야 가능하다.

모두 고부가가치가 제품이라 세계 유수의 완성차 기업들이 모두 자율자동차로 몰려들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의 이슈가 자율주행차인 점을 보면 그 중요성을 충분히 알 수 있다.

다만, 자율주행차가 도심에서 주행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신차에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아야 하고 전방 주시를 해야하는 기본 조건을 지켜야 한다. 아직은 운전자를 보조하는 수단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해외에서 일부 한적한 도로에서 시속 20~30㎞ 정도로 운행하는 자율주행 시도가 있었으나, 여전히 도심의 자율주행은 기술개발과 입증을 요한다.

최근 기술개발 속도가 빠르고 법적 제도적 기반이 점차 활성화 되면서 자율주행 적용의 속도도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기술의 적용은 크게 주변 정보를 입수해 판단하고 조작하는 총체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라이다 시스템에 달려있다. 이 시스템의 적용은 크게 일반 내연기관차에 적용하는 방법과 전기차 등에 적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중 내연기관차는 배터리, 발전기 등 전기에너지를 보급하는 측면에서 이미 포화돼 있고 복잡하며, 에너지 흐름 측면에서도 손실이 커 경제적 논리에서 불리하다. 반면,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의 약 40~50% 선의 부품과 전기에너지가 기본적으로 풍부해, 에너지 변화에 따른 손실이 적고 내구성과 고장빈도 등에서 유리하다.

이는 새로운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시험 무대로 전기차가 훨씬 쉽고 용이하며, 여러 난제에 대해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실제 최근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뽐내는 자리를 보면 대부분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시험이다. 향후 최고의 먹거리인 자율주행 기술의 적용에 있어서도 전기차는 가장 바탕이 되는 기본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기차의 자리매김은 더욱 빨라질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기차 시장은 유럽, 미국, 일본, 중국보다 뒤져있다. 게다가 우리는 이들 국가와 3~4년 격차를 가지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

산학연관의 시너지는 물론, 정부의 컨트롤 타워가 조속히 만들어져 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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