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견학으로 뿌리산업 이미지 '개선'

가족견학으로 뿌리산업 이미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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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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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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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임직원 가족 대상 매월 ‘창원공장 견학 프로그램’ 실시

단조공장 등 뿌리기업의 생산현장은 3D업종이라는 인식 때문에 더럽고 위험한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일반의 인식을 위해 국내 기업들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한 대기업이 임직원 가족 대상 견학을 통해 뿌리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여 주목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매월 진행하고 있는 ‘두산가족 창원공장 견학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두산가족 창원공장 견학 프로그램’은 두산중공업 임직원 가족들이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대감과 자긍심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임직원 자녀들에게는 진로체험 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두산중공업에 근무하는 임직원의 가족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향후 참가 범위를 협력사의 임직원 가족들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월 20일에는 겨울방학을 맞아 창원과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 가족들이 대규모로 참가한 가운데 2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약 100 가족 총 300여 명이 참여했다.

두산가족 창원공장 견학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단조공장을 방문해 1만 3,000톤 프레스의 가동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두산중공업)

참가자들은 부모 또는 배우자, 자녀가 근무하는 일터를 직접 방문해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단조공장과 터빈공장 등 주요 제품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플랜트 기자재 제작 과정을 자세히 살펴봤다. 또한 홍보 영상과 홍보관 관람을 통해 두산중공업의 사업 분야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보일러운영혁신추진팀 최정묵 과장의 자녀 최정민 군(10세)은 “아빠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몰랐는데 이번에 직접 와서 살펴 보니 잘 알겠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전기와 물을 생산하는 멋진 회사에 아빠가 근무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참가한 임직원 가족들에게 소정의 기념품과 함께 구내식당 무료 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만큼 임직원과 참가한 가족들이 구내식당에서 오붓하게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두산중공업 김명우 사장은 "임직원 가족들이 회사에 보내주는 신뢰와 성원 덕분에 회사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두산가족 창원공장 견학프로그램' 등 임직원 가족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임직원 가족과의 소통 강화와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위해 ‘두산가족 창원공장 견학 프로그램’ 을 비롯해 어린이날 ‘두산가족문화제’ 행사와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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