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조합 박권태 전무 “R&D·인력지원 필수적”

단조조합 박권태 전무 “R&D·인력지원 필수적”

  • 뿌리산업
  • 승인 2017.02.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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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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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체의 의지와 역량 있어야 R&D 지원 가능할 것”

정부가 올해 뿌리기술 R&D 정책을 재편할 예정인 가운데 현장에서는 지원 확대와 함께 인력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박권태 전무는 본지와의 만남에서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인력과 R&D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R&D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R&D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다. R&D 인력이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무는 “현재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R&D는 커녕 사람 구하기도 힘든 실정”이라며 “내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이어도 중소기업에 가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면 내 청춘을 바쳐 일해도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R&D 지원이 대기업에 편중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그는 “사실 대기업의 경우에는 지원 정책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의 대기업 편향적 정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사실 중소기업도 R&D 지원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기업 자체의 연구개발 의지와 역량이 있어야만 지원도 가능하다”며 기업에 대한 지원보다는 기업 자체의 노력이 더 필요함을 지적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국내 특허법과 지적재산권 관련 법안의 강화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얼마 전 업계의 한 CEO를 만났는데 지재권 등록을 안하겠다고 하더라”라며 “특허권과 지식재산권을 등록하면 보호가 제대로 되어 출원자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제대로 보장이 되지 않고 있다”며 강력한 지식재산권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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