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조원 남미 수출시장 공략에 속도

산업부, 3조원 남미 수출시장 공략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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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0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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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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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개시 탄력…미주 대륙 전역서 FTA망 구축 추진 등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이 지난주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개시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한·아르헨티나 산업협력위원회를 갖는 등 3조원대의 남미시장 공략에 주력했다.

6일 산업부에 따르면 우선 주 장관은 메르코수르 의장국인 아르헨티나 수산나 말꼬라 외교부 장관과 올해 상반기 내에 국내절차를 거쳐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을 개시하기로 하는 공동선언문 서명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4개국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이다.

이번 선언문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의 예비협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주 장관은 아르헨티나 생산부와 제 1차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한·아르헨티나 무역·투자 대화채널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해 5월 아르헨티나 미체티 부통령 방한 시 양국 간 고위급 산업협력 채널 구축에 합의함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앞으로 양국은 정기적으로 무역, 투자, 인프라, 방산, 수입규제 완화 등 산업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남미 2위의 경제대국인 아르헨티나는 가전제품 등 공산품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등 수출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이번 위원회를 통해 제조 강국인 우리와 상호보완적 협력을 강화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주 장관은 위원회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전투기, 군수지원함 등 방산협력을 촉진키로 합의하고, 현지생산, 기술협력, 인력양성 등 양국 간 산업협력과 연계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주 장관은 입찰 예정인 아구아네그라 터널(16억달러,2조원)과 부에노스아이레스 교외선 철도차량 교체사업(32억불)에 우리 기업이 참여해 양국 간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주 장관은 아르헨티나의 우리기업에 대한 반덤핑 규제 2건과 관련해 공정한 조사를 촉구하고, 한국산 배에 대한 조속한 수입절차 진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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