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기청,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시행

부산중기청,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시행

  • 뿌리산업
  • 승인 2017.05.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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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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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절차인증 등 307개 해외규격인증 취득 지원

뿌리기업을 비롯한 부산지역 수출 중소기업들의 해외인증 획득이 보다 수월해 질 전망이다.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은 수출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지방청이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2017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부산지역의 수출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청의 해외인증획득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왔으나 제한적인 예산·전국 경쟁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정책의 수혜를 받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는 수출기업이 해외인증이 긴급하게 필요할 경우 중소기업의 시급한 상황을 반영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기업에는 해외규격인증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중소기업청이 기존의 일반공모(전국공모)방식에서 탈피해 지역 중소기업의 지원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지방청장 자율선정방식을 도입하면서 가능해 졌다.

부산중기청은 점차 높아지는 수출 대상국의 기술무역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하지 못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금년도부터는 WPS(용접절차인증), CE(유럽공인인증), 중국강제인증(CCC), 중국위생허가(CFDA) 등 307개 해외규격인증 분야에 대해서 CoC(인증서 발급)와 DoC(인증서 미발급) 2개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인증획득에 직접적으로 소요되는 시험·인증비, 공장심사비, 컨설팅비용 등을 기업의 매출 규모에 따라 50~70%까지 지원한다. 전년도 기업매출액이 30억원 이상 기업은 50%까지, 30억원 미만 기업은 7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인증획득 지원사업 신청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전년도 수출실적 5000달러 미만) 중 지역전략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이거나 국가 R&D사업 졸업기업 중 성공기업 등에 대해 올 9월 29일까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를 통해 신청·접수하면 된다.

부산중기청은 올해 4억5,000만원을 확보해 예산이 소진될 때 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인증획득 지원사업은 사업진행 과정 및 지원수요에 따라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부산중기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사업에 지방청 자율선정이 처음 도입됨으로써 인증획득이 시급한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규격인증인 필요한 중소기업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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