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시스템즈, 금형열처리로 재도약

KD시스템즈, 금형열처리로 재도약

  • 뿌리산업
  • 승인 2017.06.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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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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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연 대표 "연계기술 개발 노력...의료사업으로 성장동력"

KD시스템즈 이준연 대표이사. 엄재성 기자

서울시내 대표적 공업지구인 문래동에는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몰려있다. 대다수가 철과 비철금속 관련 업체들이며, 일부 뿌리기업들이 입지해 있다.

이중 국내 열처리 업계의 선두 기업인 KD시스템즈(대표이사 이준연,옛 광덕열처리)가 현지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사세는 종전보다 위축됐으나, KD시스템즈는 국내 열처리업계의 역사라는 게 업계 진단이다.

현재 국내 열처리 업계를 주름잡는 영풍열처리, 천지열처리 등의 대표들이 모두 KD시스템즈 출신이라 서다.

부친인 이용익 창업주의 뒤를 이어 KD시스템즈를 경영하고 있는 이준연 대표는 금형열처리 사업을 통해 재도약을 추진한다.

이 대표는 "현재 다양한 금형열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앞으로 수출업체, 해외 자동차업체와 연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열처리산업 발전을 위한 업종 간 협력과 지속적 연구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회원사의 2세들과 자주 만난다.

이 대표는 "일부 인사들이 열처리업계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인하 등을 거론하는데 열처리산업 또한 근본적인 경쟁력은 독자적 기술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영 애로로 인력문제를 꼽았다.

이 대표는 "수도권에서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마지노선은 안산이다. 그 아래 지방으로는 사람들이 오려고 하지 않는다"며 "현재 2교대를 하고 있지만 향후 자동화설비를 도입해 3교대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공장의 경우 고용인력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지만, 일자리의 질은 높아질 것”이라며 “일자리의 질이 높아지면 인력문제도 상당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금형열처리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KD시스템즈는 향후 치과용 보조기구와 코팅사업을 신성장사업으로 추진한다.

한편, 이 대표는 뿌리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지만, 우선 업체의 연구개발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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