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공략 강화…뿌리업계 현지 진출 청신호

현대차 中공략 강화…뿌리업계 현지 진출 청신호

  • 뿌리산업
  • 승인 2017.06.0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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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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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CES 아시아 2017’ 첫 참가…바이두와 공동 개발한 맵오토 등 선뵈

현대자동차가 사드발(發) 중국 판매 하락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현지에서 열리는 ‘CES 아시아 2017’에 참가했다. 이로 인해 자동차 부품 90%를 만드는 6대 뿌리업체들의 현지 진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차 부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현지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바이두와 함께 7일(현지시각) 상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가전쇼인 이 행사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행사에서 바이두와 공동으로 개발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등의 탑재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두 맵오토는 바이두의 지도서비스와 연계한 통신형 내비게이션으로,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현대차그룹에 공식 적용된다. 바이두의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는 차량용으로 특화해 개발, 역시 현대차에 처음 적용된다.

이들 기술은 현대차 싼타페에 시범적으로 탑재돼 행사 간 바이두 부스에 전시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 아시아를 통해 처음 선보인 이들 기술을 올해 말 출시될 신차에 적용하고, 향후 적용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바이두는 인공지능,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기술 분야까지 협업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양웅철 부회장은 “미래자동차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기회의 장이자, 가능성의 연결고리”라며 “고객의 삶에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되는 차 개발을 목표로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개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열·표면처리 업체인 미래써모텍(대표 배진범) 등 국내 주요 뿌리 업체들은 미래 전략차인 친환경 차량 관련 사업 진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차량의 경우 종전 고체연료 차량보다 부품이 대폭 줄어 뿌리 업계에는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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