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시스템즈 이준연 대표, "자동화 통해 임금 상승·노동시간 단축 문제 해결"
KD시스템즈 이준연 대표, "자동화 통해 임금 상승·노동시간 단축 문제 해결"
  • 엄재성 기자
  • 승인 2017.06.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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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 및 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노력 지속해야 뿌리산업 발전 가능"
KD시스템즈 이준연 대표이사. (사진=뿌리뉴스)

수요산업의 장기 불황으로 상당수 뿌리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독자적 영역을 개척하여 선전하는 업체들이 있다.

서울의 마지막 제조업 밀집지역인 문래동에 위치한 열처리업체 KD시스템즈(대표이사 이준연)가 대표적이다.

현재 금형열처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KD시스템즈는 치과용 보조기구와 코팅사업을 신성장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새 정부의 노동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하여 이준연 대표이사는 예상과는 다른 답변을 내놨다.

이 대표는 "지금 저희 회사도 직원 대부분이 40대 이상이에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도 있구요. 저는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지금 뿌리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인력을 구하기 힘들다는 거에요. 비용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스마트공장 구축과 자동화를 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화를 하고,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면 노동시간이 단축되도 일자리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자리의 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인력을 구하기는 더 수월해질 것으로 생각해요. 결국 열처리업계를 포함한 뿌리기업들도 근무여건을 개선해야 인력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근무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D시스템즈 회사 전경. 철은 식지만 열정은 식지 않는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사진=뿌리뉴스)

이준연 대표는 열처리업종의 진짜 문제로 수요기업들의 갑질과 단가를 꼽았지만 이 또한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금형열처리 단가는 대만의 절반 수준도 안 되요. 일부는 중국보다도 낮구요. 수요기업들이 워낙 갑질을 해서 그런 것인데 저 같은 경우에 갑질을 하면 그냥 상대를 안 해요. KD시스템즈도 자체 기술력이 충분히 있는 업체인데 그런 수요업체들에 매달릴 필요는 없거든요. 단가 제대로 주는 수요처를 찾고, 건실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 됩니다"라며 단가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금형조합 소속 조합원사들의 2세들과 자주 모임을 가진다고 밝힌 이준연 대표이사는 "열처리산업 발전을 위한 연관 업종과의 협력과 지속적 연구개발이 중요하다"며 "일부 인사들이 전기요금 인하와 노동시간, 최저임금 열처리업계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인하 등을 거론하는데 열처리산업 또한 근본적인 경쟁력은 독자적 기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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