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주) 이호중 수석연구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 선정

삼성중공업(주) 이호중 수석연구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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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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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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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배관 내부에서 용접부를 연속으로 검사 가능한 시스템 개발

삼성중공업(주) 이호중 수석연구원. (사진=미래부)

삼성중공업(주) 이호중 수석연구원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호중 수석연구원은 해양플랜트 배관의 내부 방사선 비파괴 검사(In-Source Radiography Testing)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하여 우리나라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해양플랜트는 협소한 공간, 복잡한 배관 구조, 강화된 안전조치 등으로 인해 오랜 시간 소요되는 방사선 검사가 공정 지연의 한 원인이었다.

이에 이호중 수석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배관 내부에서 용접부를 연속으로 검사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여 플랜트 공정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현장 작업 환경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개발된 검사 시스템 적용 시 배관 외부에서 검사하던 기존 방식에 비하여 검사시간을 최대 1/360로 단축할 수 있어 전체 제작 공정이 3개월 단축 가능하며 이는 5,400억 원의 관련 제품 매출 증대의 효과가 있다. 또한, 검사작업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최대 1/1500로 줄여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였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기술지원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배관 내부 Visual 검사장비, 용접·도장 자동화 장비 등 다수의 설치 자동화 장비를 개발·상용화함으로써 우리나라 해양 플랜트 산업의 성장과 함께 조선업의 재도약에 기여하고 있다.

이호중 수석연구원은 “위험을 무릅쓰고 개발에 함께한 동료들과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해 준 회사에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조선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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