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쓰리디, 올해 3D프린터 생산량 2배 이상 확대

굿쓰리디, 올해 3D프린터 생산량 2배 이상 확대

  • 뿌리산업
  • 승인 2017.07.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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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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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용 정밀 3D프린터 ‘G 프린터 주얼리’ 주문 대폭 증가

굿쓰리디의 주얼리용 정밀 3D프린터 ‘G 프린터 주얼리’. (사진=굿쓰리디)

3D프린터 전문기업 굿쓰리디(대표이사 김광현)가 올해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주얼리용 3D 프린터 사전 예약으로 밀린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서다.

굿쓰리디는 3D 프린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최근 본사를 확대 이전했다. 최근 굿쓰리디 3D 프린터 ‘G 프린터’ 판매량은 작년 전체 판매량인 60여대에 육박했다. 올해는 150여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굿쓰리디는 지난 5월 주얼리, 액세서리 조형에 최적화한 정밀 3D프린터 ‘G 프린터 주얼리’를 개발했다. 신제품은 제작물 픽셀 크기인 ‘XY’ 해상도를 62마이크론까지 줄여 세밀한 프린팅 작업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 해상도 100마이크론보다 작아 귀걸이, 팔찌 등 액세서리 조형에 최적화했다.

생산 시설 확대도 주얼리 특화용 3D 프린터 사전 주문량이 밀렸기 때문이다. ‘G 프린터 주얼리’는 9월 판매를 앞두고 국내외 10여개 주얼리 업체에서 사전 예약했다.

김광현 굿쓰리디 대표이사는 “제품을 공개하고 성능 개선을 위해 9월 판매를 결정했다”면서 “대기 수요가 많아 생산 공간을 확대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G 프린터 주얼리’의 인기는 주얼리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전까지 굿쓰리디는 소형 전자기기 시제품 제작이나 치아 모형 등 ‘레드오션’으로 통하는 3D프린터 주력 시장만 공략했다. 하지만 주얼리와 액세서리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 굿쓰리디 같은 스타트업도 차별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시장인 것이다.

굿쓰리디의 기술력도 한 몫 했다. 굿쓰리디는 독자적인 자외선(UV) 엔진 기술을 확보했다. UV 광원량을 높여 조형물인 레진을 빨리 굳힐 수 있다. 제품 생산 속도를 대폭 향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제품 출력 후 후보정 작업도 최소화할 수 있다.

김광현 대표이사는 “주얼리 특화 3D 프린터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판매 비중을 높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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