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분야 선박금융 지원 적극 확대한다

LNG 분야 선박금융 지원 적극 확대한다

  • 정부정책
  • 승인 2017.11.02 08:56
  • 댓글 0
기자명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역보험공사, ‘제11회 한국선박금융포럼’에서 밝혀

지난 1일 부산에서 개최된 ‘제11회 한국선박금융 포럼’에서 무역보험공사 투자금융본부 임양현 본부장이 LNG 분야 선박에 대한 지원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11회 한국선박금융포럼(한국마린머니포럼)’ LNG 세션을 발표하며, 앞으로 LNG 선박 수출에 대한 금융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마린머니 포럼은 국제적인 선박금융 전문잡지 마린머니가 매년 10여 차례 전 세계 주요 해양금융 도시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금융포럼으로, 세계 13개국에서 연 인원 5,000명 이상이 참가한다.

마린머니 지역포럼으로 올해 11회를 맞은 한국선박금융포럼은 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수출입은행이 공동 후원했으며, 국내외 해운사, 조선사, 변호사 및 선박금융 전문가 약 200여명이 참석해 조선해운시장 전망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LNG 세션은 LNG-FPSO(FLNG), LNG운반선, FSRU 등 LNG 분야 선박에 대한 우리나라 조선소의 수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보자는 무역보험공사의 제안에 대해 한국가스공사(KOGAS), 삼성중공업 등 업계도 적극적으로 호응해 기획됐다.

무역보험공사는 발표를 통해 “최근 LNG 시장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고 LNG선박 발주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이 기회에 LNG 선박 건조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가 수주 물량을 대폭 끌어 올려 새로운 수익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럼에 공동 발표자로 참석한 영국의 조선해양 전문조사기관 클락슨(Clarkson)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조선소는 조사 개시시점 이후 지난 10월까지 건조 중 선박을 포함해 LNG 운반선 총 619척 중 386척(62%), FSRU 총 36척 중 29척(81%)을 건조해 LNG 분야 선박건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보험공사 투자금융본부 임양현 본부장은 “오랜 수주 가뭄에 많이 어려웠던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팽창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LNG 선박 시장을 확고히 선점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가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향후에는 LNG 선박뿐만 아니라 육상 LNG터미널, 해저 파이프라인 등을 한꺼번에 개발하는 복합개발형 프로젝트에도 국내기업과 참여할 수 있도록 LNG 프로젝트 전문인력 보강, 금융상품 다변화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