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유통가격, 톤당 6만원 오르나?

후판 유통가격, 톤당 6만원 오르나?

  • 철강
  • 승인 2018.03.0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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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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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판 제조업체들이 이 달부터 유통향 제품 가격 인상을 인상하면서 가격 인상분이 유통 가격에 제대로 반영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유통업체들은 톤당 6만원의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분과 엑스트라 조정에 따른 가격 상승분, 여기에 올해 들어 하락한 가격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톤당 6만원 이상의 가격 조정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이번주 들어 톤당 6만원의 가격 인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상된 가격이 적용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최소 톤당 6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하지 못할 경우 수익성 자체가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일단 우선적으로 판매 가격을 인상한 상황이다.

  문제는 공급이 여전히 과잉상태를 보이면서 물량 부담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한 가격 인상이 빠르게 적용될지에 있다.

  그동안 보여왔던 후판 유통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일단 가격 인상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저가 물량이 출현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또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 전 물량들이 재고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언제든 가격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떨어진 유통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점에서 일단 가격 인상을 단행한 상황이지만 가격이 시장에 적용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종전 유통 가격은 수입대응재가 톤당 64만원 수준을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가격 인상으로 톤당 70만원 수준에서 유통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산 수입 제품의 가격도 비슷한 수준에서의 공급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 후판 제조업체들은 올해 들어서자마자 가격 인상을 예고해고 가격 회복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왔지만 유통시장의 수급상황 등으로 가격 인상 시기가 지연돼 왔다.

  그러나 일단 공급 가격 인상과 더불어 엑스트라 조정 등을 통해 실질적인 공급 가격을 인상했고 원료 가격 변동 등을 고려해 향후 가격 조정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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