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산 기조 유지 기대감에 알루미늄 저점에서 반등 시도
*전기동 중장기 수급전망은 여전히 타이트
비철금속은 전일의 낙폭을 되돌리며 반등에 나섰다. 중국 환경규제의 일환으로 시행했던 감산 종료일 2일 앞둔 상황에서 주요 철강 생산 도시인 Tangshan시에서 철강 50% 감산을 지시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알루미늄도 감산 기조 유지 기대감이 퍼지며 반등에 나섰다. 그러나 반등폭은 크지 않았고 2,100선을 높고 공방이 펼쳐졌다.
미국 알루미늄 수입관세 부과 결정 이후 지역 별 프리미엄 움직임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Metal Bulletin에 의하면 EU duty-paid 프리미엄은 1주일 새 3% 하락한 반면, 미국 Midwest 프리미엄은 1월초 대비 약 2배 상승한 것으로 전했다. Reuters측은 수입관세와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에서 높은 프리미엄으로 소비자보다는 생산자의 손을 들어줬다며 미국 내 주요 생산자들은 이에 화답하며 생산량을 늘려 미국 정부가 목표로 삼은 80%의 설비가동률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entury Aluminum은 15만톤 생산재개를 앞두고 있으며, Alcoa는 인디애나 주에 소재한 유휴 시설 일부를 이미 재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부과가 자국 내 가격인상과 결과적으로 자국내 공급량을 증가시킨다는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 향후 중국 내 감산기조 변화 및 중국 수출노선 변경 등이 LME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etal Bulletin이 칠레의 구리위원회의 집계를 빌어 칠레에서만 250만톤의 생산차질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알루미늄을 규제한 것과 같이 전기동 제련도 규제할 수도 있다고 제기한 가운데 중장기 수급전망은 여전히 타이트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