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베스틸, ‘조관4호기’ 정상가동…물량 확보에 주력

아주베스틸, ‘조관4호기’ 정상가동…물량 확보에 주력

  • 철강
  • 승인 2018.03.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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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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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및 내수 판매로 가동률 확대
전체 설비 보수 및 점검 진행

  경북 포항 소재 강관 제조업체 아주베스틸이 포항공장의 조관4호기의 정상 가동화에 돌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아주베스틸은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한 설비 보수 및 재점검을 마치고 조관4호기를 가동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나머지 설비도 재정비 후 가동을 이어가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주베스틸은 지난 1~2월까지 미국 수출을 통해 해외 수출 물량을 확보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의 영향으로 해외 수출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내수 및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 아주베스틸 포항공장 전경/사진제공 네이버 캡쳐

  아주베스틸은 지난해 8월 채권단의 동의를 통해 청산보다 기업 회생을 통한 채권회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주베스틸 경영주는 기업회생 절차 폐지 이후 채권자들과 만나 재회생을 통해 채무자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회생절차 폐지로 회사를 떠났던 직원 300여명 가운데 10여명을 재입사시켰다. 재고용을 하지 못했던 인원에 대해서는 순차적인 설비가동 여부에 따라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아주베스틸은 에너지용강관 생산에 특화된 철강기업으로 미국 수출 비중이 높았다. 지난 2013년 대미 수출로 승승장구 했지만 저유가와 원유 감산으로 미국 수출이 감소하면서 지난 2015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2016년 6월 29일 대구지방법원은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아주베스틸은 법원에 회생계획안의 강제인가를 신청했으나 법원은 결국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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