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열연) 유통가격 하락 우려 속 4월 기대감 '뚝'

(주간시장동향-열연) 유통가격 하락 우려 속 4월 기대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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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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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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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당 2만~3만원 유통가격 하락 중국 수출 오퍼가격도 톤당 600달러 무너져

▲ 유통가격 하락 나타나

  지난주부터 유통가격 하락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체들은 유통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충력을 기울였지만 가격 하락을 막지 못했다. 전주대비 톤당 2만~3만원 수준 가격 하락이 나타나면서 유통업체들은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수준에 판매하고 있다.

  유통시장 내 매기가 사라지면서 유통업체들은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수준에라도 판매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유통업체들의 3월 판매량은 목표대비 50%도 달성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게 유통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4월 기대감도 사라졌다. 4월에도 계절적 성수기에 해당하지만 가격 상승 기대감은 전혀 없다는 것. 오히려 중국의 가격 하락이 나타나면서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유통업체들의 수익률 저하는 심각하는 수준이다. 유통업체들은 제조업체들로부터 구매하는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으며 가공비나 수율 등을 고려하면 적자판매를 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제조업체들은 가격 인상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실제 실수요용으로는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유통가격 하락이 나타나면서 유통용 출하가격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체들은 오히려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제조업체들의 유통용 출하가격 인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 中 수출 오퍼價 하락 본격화되나?

  중국 열연강판(HR) 수출 오퍼가격 하락이 나타나면서 당분간 가격 하락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체들은 금주 톤당 590~595달러(CFR) 수준에 오퍼가격을 제시했다. 지난주 톤당 615~620달러 수준에 오퍼가격을 제시했지만 톤당 20달러 이상 크게 하락했다.

  중국 내에서 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중국 수출가격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에서 감산이 3월 중순 이후 종료되면서 재고가 늘어났고 중국 내수가격 하락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재고 증가가 나타나면서 수출에 적극 나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 하락 움직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가격 하락이 나타나면서 국내 유통시장 내에서도 구매 관망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가격 하락이 나타나면 국내 유통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실수요업체들은 가격 하락을 기대하면서 구매를 미룰 것으로 보여 유통시장 내 판매 위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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