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디티엔지니어링, 인니 봉형강 설비 수주 '쾌거'

엔디티엔지니어링, 인니 봉형강 설비 수주 '쾌거'

  • 철강
  • 승인 2018.04.01 15:27
  • 댓글 1
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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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 설비 회사가 해외 봉형강 설비 수주한 것은 최초”

  엔디티엔지니어링(대표 한현우, 임기현)은 최근 인도네시아 압연 설비라인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경상남도 창원시 소재 엔디티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소재 유명 철근, 환봉, 선재 등 봉형강 제조사인 PT Tunggal Jaya Steel(TJS)과 압연라인 개조공사에 대한 LOI(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엔디티엔지니어링이 공개한 LOI 내용에 따르면, 올해 4월 중으로 두 회사는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까지 모든 설비의 제작과 선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019년 3월을 목표로 생산라인 정상가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재, 봉강 등 회전식 드럼 장치 신설을 포함해 총 1,200만불(한화 약 130억) 수준의 공사 규모를 체결했다”며 “국내 중견 규모의 설비 회사가 턴키(Turn-key) 방식의 공사 수주를 하는 것은 업계 최초”라고 전했다.

  TJS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위치하며 빌릿 연주설비 뿐만 아니라 환봉 및 철근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 이탈리아 다니엘리 압연 설비를 운영하면서 고품질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주도형 회사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디티엔지니어링은 중견 규모임에도 최신, 고속 압연라인의 제품력을 인정받아 해외영업에 성공한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선재 설비는 특수 공정을 접목했고, 기존 환봉 라인은 후단을 회전식 드럼으로 교체해 고질적인 코블 방지, 생산성 향상 및 품질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에 신규로 도입되는 선재 제조 공정은 기존에 운영 중인 직선 철근 및 환봉 생산라인을 개조했다. 이에 따라 코일 철근을 병행 생산할 수 있는 복합라인을 구성하는 대규모 개조공사이다. 시간당 80톤의 생산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최고 압연속도 110m/sec로 운영되는 최신, 고속 압연라인이다.

  엔디티엔지니어링은 비파괴검사설비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로, 유럽 우수 설비 회사와의 기술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압연설비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도 영업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철근, 환봉, 선재 제조업체들이 해외 공급사에 설비라인 개조, 교체를 의존해왔다”며 “국내 업체들의 제품 품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에 엔디티엔지니어링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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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2018-04-10 19:20:35
엔디티 엔지니어링.....................제발 직원들 생각좀 합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