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아연 낙찰, 고려아연·STX “엎치락뒤치락”

조달청 아연 낙찰, 고려아연·STX “엎치락뒤치락”

  • 비철금속
  • 승인 2018.04.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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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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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프리미엄 143달러 관세율 0%로 1순위…STX 2순위
500톤 입찰 물량에도 경쟁 치열…13일 입찰 주목

  영풍·고려아연이 최근 조달청 아연주괴 낙찰에 성공하면서 STX의 2회 연속 낙찰을 막음과 동시에 내수 확대 의지를 다시금 나타냈다.

  영풍은 4월 3일 개찰된 조달청 연(Lead)주괴 500톤 비축입찰에서 톤당 프리미엄 143달러에 관세율 0%로 1순위가 됐다.

  이어 STX가 인도산 톤당 프리미엄 160달러에 관세율 0%로 영풍과 톤당 17달러 차이로 2순위가 됐다.

  지난 3월 20일 조달청 입찰에서 STX가 톤당 프리미엄 151달러를 제시해 톤당 2달러 차이로 고려아연을 따돌린 바 있다.

  500톤 물량이었지만 STX와 고려아연이 치열한 접전을 보였던 터라 자연스레 4월 3일 낙찰 프리미엄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STX가 프리미엄을 150달러 밑으로 제시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있던 만큼 영풍이 제시한 톤당 143달러 프리미엄이 필승 가격이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STX가 수입 공급 업체로서 가격 제한폭이 추정되기에 영풍이 제시할 수 있는 최저 프리미엄이 나왔다는 추정이다.

  국내 소매 시장이 아연 대리점에서 조달청 공급 쪽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고려아연·영풍 입장에서는 조달청 입찰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때문에 고려아연과 STX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4월 13일 조달청 입찰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 아연 판매가 점차 탄력을 받고 있는데다가 입찰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어 톤당 150달러대에서 낙찰이 이뤄지거나 유찰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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