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어머니회, 42년째 청소년에 희망장학금

현중어머니회, 42년째 청소년에 희망장학금

  • 철강
  • 승인 2018.04.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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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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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부터 42년 간 409명에게 총 4억 원 지원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42년째 후원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어머니회(이하 현중어머니회)는 최근 현대공업고등학교와 현대청운고등학교, 현대고등학교 등 울산시 동구 지역의 9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총 1,7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성실히 생활하는 학생 9명의 1년 등록금으로 사용되며, 더불어 현중어머니회는 추가로 9명의 모범학생들을 선발해 진로 희망 분야의 서적을 내년 1월까지 매월 한 권씩, 총 10권 선물하기로 했다.

  현중어머니회는 지난 1977년부터 42년 간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409명의 학생들에게 약 4억 원을 후원했다.

  정미애 현중어머니회 회장은 “조선업 불황으로 동구 경기가 침체돼 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올해도 장학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 장학금으로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중어머니회는 장학사업 외에도 중증 지적장애인 복지시설인 ‘태연재활원(울산 북구)’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하고, 명절 위문품 전달, 사랑의 김장담그기 등을 통해 불우이웃들과 온정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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