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베트남 인프라 프로젝트 '활발'…철강 수요↑

(신흥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베트남 인프라 프로젝트 '활발'…철강 수요↑

  • 종합
  • 승인 2018.04.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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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기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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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2,500km 고속도로 건설
외국인 투자 환경 '우호적'
FTA 발효 12건, '글로벌 오픈마켓'

11일 포스코 P&S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제4회 신흥시장 성공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팜 칵 뚜엔  제트남 대사관 상무관은 베트남은 외국인 투에 우호적인 '오픈 마켓'이라고 설명했다.
11일 포스코 P&S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제4회 신흥시장 성공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팜 칵 뚜엔 제트남 대사관 상무관은 베트남은 외국인 투에 우호적인 '오픈 마켓'이라고 설명했다.

본지가 개최하는 제4회 신흥시장 성공 진출 전략 세미나가 베트남 시장 개척 및 진출 전략을 주제로 11일 포스코 P&S센터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팜 칵 뚜엔 베트남 대사관 상무관은 베트남투자 환경 및 규제에 대해 설명했다. 뚜엔 상무관은 베트남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회의 땅이라고 일컬어지는 베트남이지만 베트남의 특성을 잘 알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베트남 경제가 끓고 있다는 점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베트남 GDP생산률은 6.81%에 달했다. 올해 목표도 6.8%다. 뚜엔 상무관은 최근 3년간 제조업 성장도 안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뚜엔 상무관은 투자처로서 베트남의 가장 강점은 세계경제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까지 베트남은 55개국 파트너, G20의 15개 구성개국과 자유무역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발효됐거나 타결과 FTA는 한국을 포함해 12건이며 3건은 협상 중이다. 

외국인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등은 강점으로 여겨지지만, 대외변수에 취약한 경제구조나 제반 인프라가 열악한 조건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11일 포스코 P&S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제4회 신흥시장 성공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팜 칵 뚜엔  제트남 대사관 상무관은 베트남은 외국인 투에 우호적인 '오픈 마켓'이라고 설명했다.
본지가 개최하는 제4회 신흥시장 성공 진출 전략 세미나가 베트남 시장 개척 및 진출 전략을 주제로 11일 포스코 P&S센터 아트홀에서 열렸다. 

뚜엔 상무관은 부품소재산업, 소비재, 프랜차이즈, 인프라프로젝트, M&A를 통해 베트남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 인프라는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다. 전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0.5%, 용수는 2020년까지 연평균 5.5%, 수송교통은 2020년까지 5,900km의 신규 고속도로 20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정부 주도로 부동산 경기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의미다. 실제 베트남은 주거 유형 인식 변화로 실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동산 업종지수가 43% 상승해 VN 지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도시 인구 증가로 인해 전통적인 주택 보유 인식이 변화했고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진 면도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영향을 미쳤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에 신도시 개발, 고속도로 및 철도 등 건설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한동안 건설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철강 생산량 및 소비량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철강재 생산량은 2,203만톤을 기록 전년비 23.5% 증가했다. 소비 역시 1,892만톤을 기록 전년비 20.7% 증가했다. 특히 인프라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건설용강재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이날 발표 후 한 참석자는 "인프라 투자 발전 가능성은 이해한다면서도 철강재 사용 비중이 일반재 위주여서 강종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지"에 대해 물었다. 상무관은 이에 대해 "글로벌 공급과잉은 베트남에도 적용된다며 그러나, 열연 등은 생산이 되지 않아 수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귀뜸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이 베트남에서 생산하지 않는 품목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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