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용두동 철재상가 “철구조물업계 매출액 급감”

(르포) 용두동 철재상가 “철구조물업계 매출액 급감”

  • 철강
  • 승인 2018.04.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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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기자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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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동 철재상가에 위치한 일부 철구조물업체들은 최근 매출액이 급감했다고 푸념한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무학로16길 인근에는 많은 철강업체들이 있다. 청계천을 따라 걷다 보면 여러 업체들의 쇠 깎는 소리, 바쁘게 철강재를 차에 싣는 소리 등 삶의 현장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4월 중순이 계절적인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예전처럼 활기를 띈 현장은 아니였다.

  한 업계 대표는 “기존에는 철구조물 업체들이 제강사에 철강을 구매한 후 이를 가공해 수요가들에게 판매했다”며 “하지만 삼성 평택 반도체 단지 등 대규모 현장에서 일부 대기업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대량으로 철강을 직접 구매해 철구조물업체는 가공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재+가공비용을 합쳐서 매출액을 올리던 이전의 구조에서 가공비용을 통해서만 매출액을 발생시키는 구조로 바뀌었기 때문에 매출액이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1차 유통가격 기준 톤당 75만원 수준의 ㄱ형강에 가공 비용이 10~20만원 이내 수준이기 때문에 철강재와 가공 서비스를 함께 판매하던 시절보다 좋은 신용 등급을 받기 힘들다”며 “이로 인해 자금 회전이 어려운 업체들은 부도 위험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철재상가. 사진에 나온 업체들은 본 기사내용과 무관함/사진=안종호 기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철재상가. 사진에 나온 업체들은 본 기사내용과 무관함/사진=안종호 기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철재상가. 사진에 나온 업체들은 본 기사내용과 무관함/사진=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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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철재상가. 사진에 나온 업체들은 본 기사내용과 무관함/사진=안종호 기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철재상가. 사진에 나온 업체들은 본 기사내용과 무관함/사진=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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