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roy1]강관 브랜드화로 ‘기술력과 품질’ 해외에서 통했다-정안철강 정영출 대표
[Cover Stroy1]강관 브랜드화로 ‘기술력과 품질’ 해외에서 통했다-정안철강 정영출 대표
  • 박재철 기자
  • 승인 2018.05.0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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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ILG설비 도입으로 일본 가설재 시장 진출
지난 3월 제8대 칠곡 상공회의소 회장 당선

  “중국발 철강공습에 맞서 한국의 철강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기술력과 품질 향상이 동반되어야 한다”

  지난 2005년 국내 최초 강관 생산설비인 ILG((In Line Galvanizing)설비 도입한 정안철강 정영출 대표는 한국 철강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력과 품질향상’을 끊임없이 강조해왔다.

  기술력과 품질향상을 통해 일본 가설재 시장에 진출한 정안철강은 ‘정안하이튜브’로 강관 제품에 대한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정 대표는 “과거 ILG설비를 도입할 당시 동종업계의 우려가 컸다”며 “전 세계에 20대 밖에 없는 설비를 국내에서 가동한다는 것 자체에 의구심을 가졌던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돌파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력 향상을 위한 설비 합리화나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본지에서는 정안철강 정영출 대표를 만나 강관 사업의 브랜드화에 대한 그의 생각과 칠곡 상공회의소 회장에 당선된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정안철강 정영출 대표
정안철강 정영출 대표

  Q 지난 1984년 정안철판으로 철강사업을 시작해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이했다

  A 우선, 감회가 새롭다. 기업의 평균 수명이 '12.3년'인 국내 환경에서 정안철강이 30년 동안 철강사업을 이끌어온 것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지난 1984년 정안철판 설립을 시작으로 냉연강판(CR) 유통판매 사업을 영위했다. 이어 지난 1993년 경북 칠곡군에 왜관공장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철강 유통사업과 함께 지난 2004년 강관 제조업체인 동국강재를 인수해 국내 스틸서비스센터(SSC) 중에서는 최초로 강관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2005년에는 한국 최초로 ILG 설비 도입을 결정했고 2006년 상반기 시험가동을 거쳐 하반기에 정상가동을 시작했다.

  Q 정안철강 대구공장의 강관사업은 국내 유일의 ILG설비를 보유한 사업장으로 정평이나 있다. ILG설비를 도입한 계기를 듣고 싶다.

  A 과거 강관 사업의 브랜드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다. ILG설비는 미국 엘라이트튜브사가 개발한 기술로 이미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의 철강사가 도입한 설비다. 일본에서는 신닛데츠스미킨이 이 기술로 전선관과 농원용강관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당사가 최초로 도입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나아가 해외 수출의 기회를 잡기 위해 설비 도입을 결정했다. 설비 도입 초창기 국내 전선관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설비를 들여놨으나 곧 한계에 부딪혀 단관비계용강관 시장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설비 합리화 작업과 품질 향상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지역에 월 2,500톤의 수출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품질부분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건설 시장에서도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ILG설비에서 생산한 인장강도 690N/㎟, 연신율 10% 이상인 단관비계용강관에 대한 일본 수요가들의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판매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국내 최초 ILG설비를 도입해 강관업계의 혁신을 이끌었다
정 대표는 국내 최초 ILG설비를 도입해 강관업계의 혁신을 이끌었다

  Q ILG설비에서 나온 제품의 특징은 무엇이 있는지?

  A ILG제조 공법은 도금 및 내면의 아연알루미늄(Zn-Al)의 고온열융착 도금설비를 인라인에 통합해 일관공정화 시킨 복합설비로 신공법에 의한 강관제조 방식이다.

  ILG설비 장점으로 ▲ 기존 생산방식보다 2~5배 이상 생산성이 좋다는 점 ▲ 도금 및 원가를 기존보다 20% 절감한다는 점 ▲ 조관 후 도금에 따른 강관 전 표면 균일한 도금품질로 내식성 품질을 개선한다는 점 ▲ 냉연강판(CR), 미소둔강판(F/H), 산세강판(PO) 등 다양한 원료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ILG설비에서 생산한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전처리와 후처리 기술 향상에 노력해왔다. 먼저 전처리 과정에 초음파탈지과정을 추가해 원자재를 보다 깨끗하게 세정해 높은 품질을 유지한 상태에서 도금처리 할 수 있도록 했다.

  보통 가전용으로 들어가는 비철금속을 가공하기 전 초음파탈지설비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당사는 이를 강관 제조공정에 넣어 공정초기 단계부터 우수한 품질을 구현해 가고 있다.

  이어 후처리에서는 열처리능력을 향상시켰다. 인덕션 타입인 이 설비는 기존에는 500℃까지 열처리 했으나 이번 투자로 600℃까지 열처리가 가능하다.

  Q 경영철학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정직과 성실’의 바탕 위에 철저히 원칙을 지키고 기본을 실천하는 정도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의 발전이 당사의 발전임을 인식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참된 가치를 찾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 합리적인 사업영위를 통한 건실한 성장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

<Cover Story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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