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특장차산업 활성화로 상용차산업·뿌리산업 동반성장 견인

전북도, 특장차산업 활성화로 상용차산업·뿌리산업 동반성장 견인

  • 뿌리산업
  • 승인 2018.05.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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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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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화 촉진사업 추진을 위해 3년간 60억원 지원
새만금 세계 잼버리 연계 스마트 특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한국특장차산업협회 소속 회원사들이 양산 중인 특장차. (출처=한국특장차산업협회)
한국특장차산업협회 소속 회원사들이 양산 중인 특장차. (출처=한국특장차산업협회)

전북도가 특장차산업 육성을 통해 전·후방산업인 상용차산업과 뿌리산업의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고부가가치 특장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그간 기반 마련에 노력해 왔으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장차산업은 자동차와 산업기계가 융합하여 특장차라는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만들어내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분야로, 특히 전·후방산업인 상용차산업과 뿌리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어 자동차산업의 위기극복 및 활로 개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캠핑카 및 푸드트럭, 구급차, 소방차, 사다리차 등이 특장차에 포함되며, 최근 고령화 및 3D작업 기피 등으로 특장차에 대한 요구가 계속 증대되고 있고 환경, 생활, 문화 등의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특장차는 대부분 상용차를 개조해서 사용하므로 상용차와는 밀접한 관계이며, 구조변경과 다양한 특수장치 부착을 위해 주조, 용접, 소성가공 등 뿌리산업의 뒷받침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다.

특장차 산업은 다양한 부품의 가공과 조립부터 전자산업까지 기계 전반의 종합기술이 요구되고, 향후 농기계, 건설기계, 산업로봇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 가능하다.

그간 전북도는 특장차산업 육성을 위하여, 관련 기업과의 네트워크 체계 구축 및 생산 집적화, 기술개발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2년부터 전북특장차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하여, 특장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 수렴 및 발전방향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추진해 왔다.

김제에 33만㎡ 규모의 특장차 전문단지를 조성(100% 분양 완료)하여 특장차 전문 업체 28개사가 운영중에 있으며, 성장가능성이 큰 특장차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2단계 특장차 전문단지(약 33만㎡ 규모) 추가 조성계획을 검토 중(김제시)으로, 25개 정도의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방에서는 유일한 특장차 자기인증센터(교통안전공단 운영)를 김제 전문단지 내에 유치하여 2017년 4월부터 운영중으로 특장차의 생산과 인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다.

전북도는 어려움에 처한 자동차산업의 위기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특장차산업에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30억원이 투입되는 특장차산업 활성화 및 산업생태계 모델 구축사업을 통해 특장차와 특장기자재 기술개발 및 최초차량 자기인증 취득 지원, 맞춤형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며, 해외 일감 확보를 위한 수출상담회 추진,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지원 등을 추진하는 글로벌 빅바이어 연계 수출기업화 촉진사업도 올해부터 3년간 30억원 투입하여 지원한다.

또한, 특장차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새만금 세계 잼버리 연계 스마트 특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원사업으로 신청하였으며, 총사업비 320억원 중 2018년 정부 추경에 70억원 반영을 건의하고 있으며, 국책사업 반영을 통해, 제조와 서비스가 융합된 특장부품과 차량 기술개발 및 핵심거점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캠핑카, 청소차 등의 다양한 특장차 개발 및 특장차 자율주행 등의 기술개발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를 통한 미래신기술 시연을 통해 잼버리대회의 성공적 수행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특장차산업은 중소기업 주도로 추진되는 분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부품업체의 자립 및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장차산업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매출증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허탈감에 빠져있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특장차산업이 전북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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