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유통업계, 4월보다 나은 5월…가격은 ‘요지부동’

HR 유통업계, 4월보다 나은 5월…가격은 ‘요지부동’

  • 철강
  • 승인 2018.05.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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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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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판매 살아나고 있어
국산 유통가격은 가격 상승 없어

  열연강판(HR) 유통업체들이 5월 들어 판매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통가격은 큰 변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보다 이달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기대한 만큼 판매가 살아난 것은 아니지만 4월보다 판매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판매량 목표 대비 절반 수준에 미치면서 유통업체들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5월 초부터는 서서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계절적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유통가격 역시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국산 수입재는 최근 들어 톤당 70만원을 기록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산 제품은 여전히 가격 변동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유통업체들은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체들은 중국산 수입재 가격이 오른 만큼 국산 제품 가격 인상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러나 판매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만큼 늘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산 수입재와 포스코 수입대응재는 톤당 2만원 수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톤당 3만~4만원 수준 가격 차이가 났던 만큼 가격 인상에 총력을 기울이겠지만 수요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내에서도 중국산 수입재와 아직 가격 차이가 나고 있는 만큼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가격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수입재 가격이 톤당 70만원까지 올랐지만 아직 국산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아직까지는 가격 인상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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